일하느라 피곤에 지쳐 있는 아내에게 틈틈이 애정 표현을 아끼지 말지니. 기나긴 연휴, 하지만 명절이라 더 하기 힘든 부부사랑 표현은 특별한 성감대인 허벅지 애무를 강추 한다.
* 어떻게 참나?
고향 가는 길은 언제나 짜증과 싸움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바쁜 직장생활을 접고 오랜만에 부부가 그나마 함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 소중하게 여긴다. 시댁에 가면 발도 못 펴고 일주일을 지낼 텐데, 유난히 밝히는 우리 그이 지금부터 어떻게 참느냐고 호들갑을 떤다. ‘하여튼 남자들은 그 생각뿐이라니까’ 하다가도 은근히 나도 걱정이 된다. 몰래 몰래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건드리고 다니는 손버릇(?)이 도질 테니까.
긴 여행, 그리고 둘만의 공간이 여의치 않을 때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이럴 때 무관심하다 보면 자칫 권태기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이번 연휴에는 부부만의 특별한 애정표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긴긴 연휴, 어떻게 참나 하는 고민은 말지니.
* 화끈한 성감대, 허벅지
왜 허벅지 애무인가? 흑심 품은 남자가 여자의 허벅지를 덥석 잡는다. 치마 속을 파고 들며 허벅지를 주무르다가 은밀한 부위까지 손이 미치면 여자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애로물의 단골 장면이겠지만, 이렇게 남자가 여자의 허벅지부터 잡아 채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남녀 모두 공통적으로 느끼는 성감대 중 하나가 바로 허벅지 안쪽인데, 허벅지에는 오감이 반응하는 자율신경이 집중되어 있어 성적 흥분도를 높이는 데는 최고의 부위라는 거다. 허벅지의 근육과 신경이 외음부와 연결되어 있어 허벅지를 자극하면 성기에 간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허벅지 중에서도 허벅지 안쪽은 성감이 가장 예민하게 느껴지는 곳. 이곳을 서서히 자극하면 성감이 고조되면서 상대를 향해 굳게 닫았던 방어막이 서서히 열리게 되고 화끈한 섹스가 가능해진다. 남자들이 흥분해 여자를 안고 싶어지면 본능적으로 손을 여자의 허벅지 안쪽에 넣어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 어떻게 애무할까?
남자의 허벅지 애무는 특히 장거리 운전시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데, 물론 예상은 하겠지만, 오버했다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하지만 졸음이 오거나 잠시 고속도로 변에서 휴식을 취할 때라면 아이들이나 다른 가족들 눈을 피해 그의 허벅지를 주물러 주면 좋겠다. 아마 그가 좀더 깊게 해달라 요구한다면 응해 줄 것. 그녀가 먼저 그의 페니스 까지 주무르기 시작하면 지금 하자는 말인가 싶어 혹 밝히는 여자로 보면 안될 말이니까.
손을 사용할 때는 손바닥보다는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서서히 살짝 훑어나가는 것이 좋다. 이때 손가락을 허벅지에 닿을 듯 말 듯 간질이듯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힘겹게 일하는 아내를 잠시 불러내어 다리를 주물러 주면 어떨까? 사랑한다는 말이나 다른 어떤 애무보다, 그저 지친 다리를 꼭꼭 주물러 주는 남편의 손길만큼 고맙고 황홀한 것은 없을 듯하다.
아내가 한복 차림이라면 은밀한 상상을 해볼 법도 한다. 치마 속으로 좀더 전진해 보는 것. 장소가 허락한다면 치마 속으로 들어가 허벅지를 혀로 애무해보도록 강추한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혀는 성감을 더욱 고조시키기 마련. 이때 혀는 힘을 주어 꼿꼿이 세워 애무하거나, 혀를 넓게 펴서 핥듯이 하는 등 변화를 주면 효과가 있다. 커니링구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허벅지는 섹스의 본 게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삽입 이전에 서로의 허벅지 사이로 다리를 엇갈려 교차한 채 비비고 조이는 식의 밀착감은 쾌감을 배가한다. 삽입 후에도 허벅지는 지속적으로 애무해 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여성 상위의 경우 아래에서 남자가 여자의 가슴에 집착하기 보다는 허벅지를 강하게 혹은 약하게 리듬을 주며 애무해 주는 것이 더 큰 쾌감을 주기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